[중부매일 나경화기자]부여군은 낙후된 농어촌 오지 마을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부여군 구룡면 논티 2리 마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택정비, 안전시설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 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구룡면 논티2리는 1990년대 초반까지 부여 5대 시장 중 한 곳으로 번성한 마을이었으나,시장이 폐쇄된 후 상점과 상인이 거주하던 가옥과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방치되면서 30년 이상 노후된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다른 마을보다 많았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강한 생활개선 의지로 공모사업 준비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되었으므로 향후 취약한 생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택환경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마을·다시 생동하는 마을로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박정현 부여군수는“앞으로도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취약계층은 물론 군민들이 더욱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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