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릴레이주자로 증평군여성의용소방대 소독제 제작·배포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 2번째 주자로 나선 증평군여성의용소방대가 천연살균소독제 1천개를 직접 제작·배포하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 2번째 주자로 나선 증평군여성의용소방대가 천연살균소독제 1천개를 직접 제작·배포하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은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증평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 2번째 릴레이 주자로 증평군여성의용소방대(부대장 박명숙)가 나섰다.

증평여성의용소방대는 대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활용해 천연살균소독제 1천개를 직접 제작했다.

지난 9일 증평소방서 직원과 그 가족에게 400개를 전달했으며, 나머지 600개는 10일부터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 19 예방 증평군민운동'은 증평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근 괴산군까지 번질 기세다.

증평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예방운동을 벌인다는 소식에 괴산군 주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가 첫 주자로 나서 소독제 2천개를 제작, 오는 11일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증평군민운동'의 첫 테이프는 증평군 주민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증평러브레터밴드'가 끊었다.

증평러브레터밴드는 '코로나19' 예방 홍보 전단·스티커와 천연살균소독제 2000개를 직접 제작해 지난 4~5일 이틀간 소상공인업체와 개인택시 운수업자 등에게 소독제를 배부하며 자발적인 소독을 약속 받았다.

소독제를 받은 업체들은 '코로나 19 천연살균소독을 실시한다'는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증평여성의용소방대 다음 주자로 증평군새마을회, 증평자율방재단이 순차적으로 나선다.

이 운동을 기획한 증평러브레터밴드 김기철 씨는 "관 지원을 통한 봉사에서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봉사로 봉사 패러다임이 변모해야 할 때"라며 "향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운동 방향을 지역상권 살리기로 바꿔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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