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안전 실태 열악… 공공 의료 서비스 공백 우려 해소"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청주 청원선거구 예비후보가 충북 보건안전 강화를 위해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청주공항 검역소의 거점검역소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변재일 예비후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체계 전반의 체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청주공항 검역소를 거점검역소로 승격해 충북 도민의 보건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OECD 주요 국가에 비해 의료 인력이 부족하고 의대정원 동결 정책 유지로 인해 상시적 의료인력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의 경우 인구대비 의료기관 및 의사 수 통계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더욱 절실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전체 의대 정원은 89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충북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강원과 전북 평균의 35%수준에 그쳐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나마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충주) 의전원 정원 40명을 제외한 충북대 의대 정원은 49명뿐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변 예비후보는 정부여당이 총선 보건공약에 의대 정원확대를 내세운 만큼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증원된 의사인력에 대해 '지역거점의사제도(가칭)'를 통해 지역병원 의무복무를 유도해 지역별 공공의료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 간 불균형 문제까지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일 국회본회의에서 코로나 3법(검역법, 의료법, 감염병예방법)이 통과함에 따라, 청주공항 검역소의 거점검역소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청주공항 검역소는 인천검역소의 분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검역인력과 시설 등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거점검역소로 승격되면 검역 인력 및 시설 확충 등이 가능하다.

변 예비후보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충북의 열악한 보건안전 실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며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로 공공 의료 서비스 공백 우려를 해소하고 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체계 강화로 충북 의료복지의 기초체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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