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400여 농가에 무상공급

청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생균제를 보급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생균제를 보급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해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를 군내 400여 축산농가에 무상공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생균제는 미생물인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등을 배양한 것으로 쌀겨 등 농산 부산물과 함께 혼합 발효사료를 만들 때 사용된다.

생균제를 섞은 발효사료를 가축에 먹이면 체중증가와 장내 유해균 활동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화율 또한 75%에서 90%로 향상되고 소화기 질병을 막아주며, 송아지 설사 70% 이상 감소, 악취제거 효과 또한 크다.

소화율 향상은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경영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생균제 무료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1주에 1톤씩 50톤의 생균제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생균제를 꾸준히 사용해 온 축산농가들은 호흡기 질환 감소와 육질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최재한 소득작물팀장은 "하반기에는 생균제 공급량을 1주 2톤(연간100톤)으로 늘릴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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