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40대 여성, 14일 남편·딸 2명 등 3명 확진
음성 총 5명 확진····충북 31명으로 늘어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음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충북지역에서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음성군과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A(47·여)씨가 이날 오후 6시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 A씨는 전날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개인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진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의심증상을 보인 A씨의 남편인 B씨(48)와 두 딸인 C씨(21), D양(15)도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일가족 4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후 충주의료원 격리 병실로 이송, 치료를 받고있다.

방역당국은 A씨와 가족 등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이동동선을 따라 방문한 병원과 약국, 마트 등을 긴급방역과 함께 임시폐쇄 조치했다.

음성군의 한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이동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승용차를 이용했다"며 "접촉자를 찾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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