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학교 업무를 덜기 위해 추진 중인 학교 법정시설의 교육청 통합 관리와 찾아가는 시설 보수 서비스 등에 대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119개 학교를 대상으로 '2019 학교 법정시설 유지관리·보수지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9%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89%를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90%에 가까운 만족도를 얻어 학교 시설 지원 사업이 현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법정시설이란 전기·소방·승강기 등 안전이 보다 요구되는 주요 시설로 학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교육시설지원사업소(소장 김진화, 이하 사업소)를 통해 학교 업무 경감 차원에서 전문업체와 통합 계약해 개별학교의 법정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선 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시설관리 인력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시설물 보수 등에 대해서도 사업소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처리를 돕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소는 관내 모든 학교의 학교 법정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 및 관리는 물론, 119곳 학교를 대상으로 전기 11건, 소방 101건, 승강기 7건 등 모두 119건의 학교 법정시설 수리를 지원했다.

관내 학교를 대상으도 철제 구조물 탈락 용접 처리, 급식실 타일 교체 등 총 275건의 시설물 보수를 처리했다.

사대제 조치원명동초 행정실장은 "사업소의 도움으로 학교 법정시설 업무를 더는 만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시설물 보수 지원은 학교 예산을 아끼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진화 사업소장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현장을 누비며 일한 결과에 대한 학교의 만족감을 보며 직원들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분야의 시설지원을 위해 보유 인력의 기술력을 높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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