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관내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2020년 상반기 소나무 재선충 예방 나무주사 사업'에 돌입했다.

군은 덕산면 사천리(수덕사 일원 6㏊), 신양면 신양리(포저 조익 묘 일원 19㏊), 응봉면 등촌리(예당관광지 일원 21㏊) 등 우량 소나무 임지에 대해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지난해 군에서는 대술면 장복리에 감염목 1본이 발생했으나 즉시 방제했고 경계 및 선단지역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매개충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군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예찰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시기가 정해져 있으며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상반기 방제사업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지상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노력하고 방제시기에 맞춘 철저한 방제사업 추진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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