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롯데마트 서청주점주유소. 이 날 휘발유 가격은 1천425원으로 나타났다. / 안성수
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롯데마트 서청주점주유소. 이 날 휘발유 가격은 1천425원으로 나타났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충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기름값이 7주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6일 기준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515.48원으로 지난주 동기 가격인 1천529.55원 대비 14.07원 떨어졌다.

전국 평균인 1천503.8원보다도 11.6원 더 비쌌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가장 저렴했다. 대전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466.79원으로 지난주 동기 대비 23원 떨어졌다. 충남은 1천510.47원, 세종은 1천497.66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은 충북 1천324.84원, 충남 1천323.78원, 세종 1천321.99원, 대전 1천282.23원으로 집계됐다.

충북·충남·세종은 7주째, 대전은 8주째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 후부터 올해 1월까지 기름값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세계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전쟁' 영향으로 하락세에 돌입했다.

청주에서 가장 싸게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상일주유소(서원구 남이면), 보광주유소(서원구 남이면)다. 두 곳의 판매가는 휘발유 1천388원, 경유 1천169원이다. 남청주농협주유소(서원구 남이면)이 휘발유 1천389원, 경유 1천170원으로 뒤를 이었다.

청주 시내권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롯데마트 서청주점주유소와 청주화물터미널주유소로 가격은 휘발유 1천425원, 경유 1천225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북진천주유소(진천군 광혜원면)로 휘발유 1천364원, 경유 1천185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학하셀프주유소(유성구 학하로·휘발유 1천354원), 충남은 다모아셀프주유소(공주시 금백로), 세종은 세종동부농협주유소(부강면)으로 조사됐다.

청주지역 주유소 관계자는 "코로나19영향으로 주유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줄이면서 주유소 이용 또한 적어져 매출에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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