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올해 '0세전용 어린이집' 10곳을 지정·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11곳의 0세전용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한 결과, 부모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내년까지 총 3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0세전용 어린이집은 높은 경쟁을 통해 자치구별로 2곳이 선정됐다. 동구의 보물섬어린이집과 아이맘어린이집, 중구 꼬마별어린이집과 오류어린이집, 서구 푸른어린이집과 연두아이누리어린이집, 유성구 다니엘어린이집과 해피트리어린이집, 대덕구의 문평어린이집과 브레인아이어린이집 등이다.

이들 어린이집은 올해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며,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이유식과 0세만의 유아용품을 구입해 오감발달을 위한 창의적인 맞춤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0세전용 어린이집에 추가로 배치되는 총 10명의 보육교사는 4호봉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보육교사로 채용된다. 일반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3명의 영아를 돌보는데 0세전용 어린이집은 2명의 보육교사가 3명의 아이를 돌본다.

시는 0세반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 59억원을 들여 0세전용 어린이집 2곳을 증축하고 있다.

이에 전시립어린이집은 기존 운영하던 0세반을 6개 반에서 10개 반으로 늘려 최대 30명의 0세아를 추가 보육할 수 있게 되며,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으능정이어린이집은 선화동으로 신축 이전해 0세반을 기존 2개 반에서 6개 반으로 확대 운영해 최대 18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2021년 2월 완공된다.

0세전용 어린이집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