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양희 청주 흥덕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정우택 예비후보에게 총선 불출마를 촉구하고 있다.<br>
김양희 청주 흥덕 예비후보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미래통합당 김양희 청주 흥덕선거구 예비후보가 "흥덕구에서 정우택 후보로는 도종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자신으로 후보자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논평을 통해 "청주흥덕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도종환 예비후보 49.7%, 정우택 예비후보 33.1%로 16.6% 포인트 격차가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도 어느 정도 차이는 줄일 수 있지만 불리한 전세를 뒤집어 승리할 가능성은 없는 것"이라며 "만약 도종환 대 김양희 구도로 여론조사를 했으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은 천심과 같다"며 "흥덕구와 무관한 이방인 정우택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당선 가능성 전망은 도 후보 44.8%, 정 후보 29.9%로 14.9%포인트 차를 보였다.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청주 흥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다.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79.1% 비율)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20.9%)를 결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7.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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