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도내 1천16개소 9천222명 영·유아 이용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어린이집 휴원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충북 11개 시·군의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의 한 어린이집 정문이 닫혀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어린이집 휴원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충북 11개 시·군의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의 한 어린이집 정문이 닫혀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속에서 충북지역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률은 22.2%로 증가세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이 지난달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부모돌봄 68.8%, 긴급보육 22.2%, 친인척 돌봄 8.6%, 아이돌보미 이용 0.4% 순으로 집계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1천110개소 전체 현원 4만1천654명 중 긴급보육을 실시한 1천16개소 어린이집에서 모두 9천222명의 영유아가 긴급보육을 이용하고 있다. 부모돌봄은 2만8천676명, 친인척 돌봄 3천576명, 아이돌보미 이용 180명 등이다.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로 가정내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긴급보육 이용률은 첫 실시된 이달 2일 9.7%에서 9일 17.4%, 12일 19.4%, 16일 22.2%로 높아졌다.

도내 각 어린이집에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보육 이용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이며, 급식과 간식도 평상시처럼 제공된다.

긴급보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학부모 수요가 있음에도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콜센터(☎129) 또는 어린이집 이용불편 신고센터(☎1670-2082)에 신고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어린이집 휴원은 기존 3월 22일까지에서 오는 4월5일까지로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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