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석 이상 보유 정당 기준 후보자 80명
김수민·김소연·양순옥·김진숙 확정 여당은 한명도 없어

여야 충청권 총선 후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야는 19일 충청권 전체 28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4·15 총선전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세종 을'에서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 비서관, 이영선 변호사 3명의 경선을 통해 본선행 후보를 결정한다.

이로써 충청권 전체 선거구의 각 당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은 충청권 28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

이외 민생당 8명, 정의당 6명, 자유공화당 6명, 민중당 4명이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이처럼 원내 1석 이상 국회의원을 보유한 정당의 후보는 모두 80명이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 7명이 도전장을 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진다면 충청권 총선 후보는 90명을 넘을 전망이다.

하지만 각 정당의 여성후보는 4명에 불과하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한명도 없고, 통합당은 김수민(청주 청원)·김소연(대전 유성을) 후보, 자유공화당 양순옥 후보(대전 유성갑), 민중당 김진숙 후보(당진)뿐 여성에게 총선의 벽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등 충청권 10개 선거구에서는 후보 기근으로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앞서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7일 법원의 '셀프제명' 취소 결정에 따라 바른미래당 출신 신용현 의원(비례대표)을 대전 유성 을 경선 결선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 의원과 결선을 치르기로 했던 김소연 전 대전시의회 의원이 이 지역의 공천을 받게 됐다.

통합당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바로 그 순간에 그 당(바른미래당)을 떠났던 의원들이 민생당 당적이 된다. 경선 상태에서 통합당 당적이 없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신용현 의원은 경선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과 함께 통합당으로 이적했으나 이미 공천이 확정된 받은 김수민(청주 청원)·김중로(세종 갑)·이동섭·김삼화 의원에 대해서는 "일단 민생당을 탈당하고 전직 의원의 상태로 통합당에 재입당을 하고, 입당을 하면 바로 그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해 종전 결정을 유지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탈당을 전제로 공천 유지를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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