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셀프 제명' 취소 신용현 공천 배제

기자회견하는 김소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 김금란
기자회견하는 김소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 / 김금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소연(39) 전 대전시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대전 유성구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됐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17일 유성구을에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경선이 예정됐던 신용현 의원이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되자 공천에서 배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6일 '셀프 제명'을 통해 통합당과 국민의당 등으로 당적을 옮긴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한 민생당의 제명 취소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전개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1월 말 통합당에 합류한 김 전 대전시의원은 첫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하게 됐다.

김 후보는 공천확정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해, 지역민,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당내 상황이 순탄하게 정리될 지는 미지수다.

3자 경선에서 탈락했던 육동일 예비후보가 이날 경선무효를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육 예비후보는 "측근들과 상의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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