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감소·경영난에 감회운행

청주시내버스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청주시내버스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개학 연기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든 청주지역 시내버스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버스운행이 감축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분석결과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 3일 하루 4만8천명으로 지난 1월 하루 평균보다 61% 감소했다.

지난 12일은 7만4천600명으로 39% 줄어드는 등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12만3천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용객 감소로 손해가 커지자 운수업체는 종사자의 임금을 50% 미지급하거나 30%를 삭감했다.

운수업체는 초·중·고 개학까지 추가 연기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불가피하게 사태 종료때 까지 감회운행을 결정했다.

감회운행 노선은 시내버스 127개 노선 중 55개 노선으로 전체 운행버스 400대 중 113대(28.3%)가 줄어든다.

운행회수로 따지면 2천616회에서 690.5회로 준다. 시내버스 감회운행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 또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업체 경영난 해결을 위해 보조금 114억3천500만원을 선지급했고, 하반기 계획된 보조금 98억5천900만원도 이달 중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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