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 및 미래 지역 발전을 견인할 총선공약을 발굴하고 이달 중 각 후보 및 정당에 반영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건의할 공약은 광역 도로망 확충과 재해 위험지역 시설 개선, 신산업 및 해양관광 거점 육성, 해상 교통복지 등 모두 35건이다.

먼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으로 보령과 대전, 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이 꼽혔다.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중부권 500만명 주민들의 경제활동 촉진과 문화·관광을 잇는 실크로드가 될 사업이라는 게 보령시의 설명이다.

또 미래 차 전환 대비 자동차 튜닝생태계 조성, 화력 발전을 대체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미래 지역경제와 일자리 활력을 도모할 다양한 공약 사업을 발굴, 건의할 계획이다.

건의될 세부 공약 중 도로분야로는 ▶국도21호 제2공구(보령 주산~웅천) 확포장 ▶국도77호 남포 우회도로(신흑동~남포면 옥동리) 개설 ▶보령신항 연결도로(오천면 영보리~천북면 학성리) 및 서해안고속도로 연결도로(천북면 학성리~홍성군 은하면) 건설 ▶국도40호 성주 우회도로(남포면 읍내리~미산면 도화담리) 개설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항만 건설 ▶시도9호(해안도로~대천방조제) 재해 위험지역 교량건설 등 8건이다.

또 해양, 신산업 분야로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단지 및 수소도시 생태계 조성 ▶보령머드 활용 향장산업 및 해양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LNG터미널 냉매이용 물류단지 조성 ▶화력발전 대체 융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 ▶해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9건이다.

관광 분야로는 ▶서해안 거점 해양 관광 MICE 산업 거점도시 육성 ▶대천항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쥬라기 어드벤처 조성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등 6건이다.

김동일 시장은 "시의 주요 현안 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해 국가정책 반영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을 각 후보 및 지역 정당에 제안할 계획"이라며, "공약 선정 및 사업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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