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자발적 참여 유도로 코로나19 극복

영동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세대에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세대에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 지역내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세대에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군민 건강과 안전 사수를 위한 조치다.

노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구매가 여의치 않은 주민들이 많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군은 현재 예비비 등으로 긴급 구매한 손소독제를 11개 각 읍·면에 배부해 마을이장과 반장을 통해 2만4천여 전세대에 손소독제를 배부중이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선제적 대응해 병원,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기 확보된 손소독제를 배부하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위생환경 조성에 힘썼다.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승객을 맞이하는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분부용 살균 소독제를 개인택시 영동군지부 외 3개 조합에 배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를 가지고 있는 공동주택에 손소독제를 배부했으며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대학가 원룸단지를 찾아 손소독제와 건물소독약,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며 행동요령 등을 적극 알렸다.

추풍령면사무소는 전 직원이 나서 관내에 있는 식당, 미용실, 다방 등 38여 곳을 일일이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배부하면서, 다른 지역과 인접지에 위치한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군민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손소독제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에 우선 배부하고 있다.

소독제 배부와 더불어, 군은 이달 중 구매절차를 거쳐 4중구조 나노필터로 구성된 면마스크 1인 1매씩을 주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월에도 전주민에게 면마스크를 1인 1매씩 배부한바 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계층별로 마스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일상생활 제한이 커 가고 있지만, 지급되는 예방물품들을 활용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당부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꼼꼼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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