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생존 위협 자본금 대여·상환 프로그램 운용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충북민예총(이하 민예총)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민예총 회원을 위한 긴급 생활자금 지원을 결의했다.

민예총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민예총의 자본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긴급생활자금'으로 지원하는 것을 승인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예술 활동의 연기로 긴급한 생활자금이 필요한 회원이다. 긴급생활자금은 대여 및 상환 프로그램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민예총은 자본금을 사용할 만큼 지역 예술인이 생존을 위협받는 '사회적 위기환경'으로 인식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도화와 재정적 뒷받침이 없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하고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동원 민예총 이사장은 "예술인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의 추경예산에 코로나 19로 위축된 예술가와 예술 활동에 대한 대책은 없었으며 지방정부의 대책 또한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미흡하지만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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