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종댕이길에 연리목 ‘키스나무’. / 충주시 제공
충주 종댕이길에 연리목 ‘키스나무’.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최근 충주의 대표적인 숲길로 통하는 종댕이길에서 연리목으로 보이는 ‘키스나무’가 등장해 탐방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나무 이름이 ‘키스나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은 한그루는 반듯하게 서 있고 다른 한그루는 사랑에 이끌리듯 비스듬히 몸을 기대 연인처럼 키스하는 모습을 닮고 있기 때문이다.

키스나무는 종댕이길 중간쯤에 있는 종댕이고개를 살짝 넘으면 충주호 물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나무의 수종은 참나무 종류인 신갈나무로 수령은 30년생 정도이다.

최진혁 산림보호팀장은 “학습동아리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회원들과 같이 종댕이길 탐방 중에 특이한 모습의 키스나무를 발견하게 됐다”며 “앞으로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져 부드럽게 걸을 수 있는 종댕이길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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