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실시한 1회용품 사용이 차츰 줄어가고 있으나 최근 단속이 느슨해지자 다시 증가 하고 있어 지도·단속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 지역 일부 여관, 목욕탕등에서 1회용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린스등을 제공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한 1회용품은 일반 사무실과 가정, 주방등에서 랩과 알루미늄호일, 주방티슈, 비닐장갑, 나무젓가락등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1회용품 사용규제는 지난 1994년 3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제정되어 1회용컵, 접시, 용기, 봉투, 쇼핑백 등을 규제하고있다.

그러나 유통업체, 숙박업소, 목욕업소, 등에서 최근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1회용품을 경쟁적으로 제공하는등 사용되고 있어 지도·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시는 6일 현재 일회용품 사용 단속 건수가 전무한 실정으로 행정기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소비자의 생활습관이 변화되도록 계몽활동도 지속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모(득산동,43)씨는 “최근 느슨해진 행정의 틈을 타 또 다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있다” 며 “특히 숙박업소들이 경쟁적으로 1회용품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고 위주로 단속을 하고있다” 면서 “휴지 대신 손수건, 주방 티슈 대신 행주, 종이컵 대신 개인 머그컵, 랩 대신 뚜껑 있는 그릇을 사용하고, 과대포장된 상품을 거부하는 시민의식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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