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동관시 "서로 도우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봄을 기다립니다" 서한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동관시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5만장을 지원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관시가 '守望相助 共盼春 (서로 도우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봄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4500만원 상당의 일회용 마스크 5만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소아비 동관시장은 위로 서한을 통해 "아산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이 마스크가 미약하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두 도시가 어려움을 극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아산시 또한 마스크 지원에 대한 감사와 전염병 종식 후 양 도시간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을 기원하는 내용의 답신을 동관시에 보낼 예정이다.

기증받은 5만장의 마스크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마스크 위험여부 순도검사를 의뢰해 안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사회취약계층 및 공공의료보건기관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신 동관시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원받은 마스크 5만매는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노인요양시설, 집배원 등에게 우선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와 동관시는 2012년 9월 2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각종 문화예술 및 기업 활동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하고 상호 공무원 파견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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