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영·김상희·한정애·이원욱·정청래·김영진
통합당, 김영환·이노근·심규철·김용태·강승규
부친 고향이 충북인 나경원·이혜훈·권영세도 출격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여야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충청출신들이 대거 공천 티켓을 확보하고 4·15 총선에 나선다.

22일 정가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충청 출신 6명이, 미래통합당에서는 5명이 각각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서는 3선 이인영(서울 구로 갑)·김상희(부천 소사)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당 원내대표인 이 의원은 충주, '소사 댁(부인)'이란 별명의 김 의원은 공주가 고향이다.

재선 그룹에서는 한정애(서울 강서 병)·이원욱(화성 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서울 마포 을)이 출마한다.

단양이 고향인 한정애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로, 보령에서 태어난 이원욱 의원은 당 원내수석부대표로 각각 활동했다.

정 전 의원은 충남 금산에서 출생했다.

초선 김영진 의원(수원 병)도 단수 추천으로 이미 공천을 확정했다.

예산 출신인 김 의원은 과거부터 보수의 철옹성으로 인식되던 '수원 병'에서 수성에 나서 20대 총선에 이어 통합당 김용남 전 의원과 재격돌한다.

원내 1당 탈환을 노리는 통합당에서는 괴산 출신 김영환 최고위원이 고양 병에서 출격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에 입당한 그는 3선 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노원구청장을 역임한 청주출신 이노근 전 의원(서울 노원 갑)과 충북 남부3군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영동출신 심규철 전 의원(경기 군포)도 각각 재선에 도전한다.

대전 출신 3선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 을)은 구로 을로 지역구를 옮겨 도전한다.

예산이 고향인 강승규 전 의원(초선, 18대)은 서울 마포갑에서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를 상대로 승리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외 부친 고향인 충북인 4선 나경원(영동)·3선 이혜훈(제천) 의원과 3선 관록의 권영세(음성) 전 의원이 각각 서울 동작을·용산·동대문 을에서 출마한다.

이들은 그동안 충북도가 주관한 여러 행사에 참석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다.

지역 관계자는 "충청 출신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 그만큼 지역의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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