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숙 팀, 전국 에어로빅 대회서 수상

유원숙이 이끄는 유원숙 에어로빅팀이 전국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달 25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 6회 ‘바다로 세계로’ 전국에어로빅 체조대회 중등부 싱글부문에서 개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초등부 개인·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무려 30여 차례나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기를 따내면서 우승 제조기로 꼽혀왔다.

충남 도내는 물론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곳마다 우승기를 맡아놓고 타오다 보니 타 지역 선수들이 유원숙 에어로빅팀은 제발 참가를 자제해달라고 할 정도로 아우성이다.

호서대학교 전임강사로 강단에 서면서 지난해 국제심판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유원숙 원장은 그동안 배출한 제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등 지도력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것.

“가는 곳마다 우승을 하다보니 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많았다”는 유 원장은 “어쨌든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하게 실력을 인정받는다는 자체가 지도자로서의 보람이 아니냐”며 “이제는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한다.

유 원장은 “기본적 재능을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사에 근면한 자세로 성실하게 연습에 임하다 보면 연습 때 땀흘린 대가는 반드시 얻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한다.

전국에서 평균 2개월에 한번 정도 열리고 있는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보니 하루 3시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해 항상 피로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유 원장은 오늘도 새벽 이슬을 맞으며 찾아오는 원생들을 위해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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