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수상기념 개인 부스전 개막식 날 시상식

청주예맥회장 민선희 작가가 제48회 아세아미술초대전 공예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예맥회장 민선희 작가가 제48회 아세아미술초대전 공예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예맥회장 민선희(55) 작가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8회 아세아미술초대전 공예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연구회와 아세아문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아세아미술초대전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세아 출신 미술가들을 발굴, 초청해 국내 작가들과 상호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언듯 보면 자개와 비슷하다고 오해 받는 '맥간공예(麥工藝)'는 보리줄기의 결을 이용해 만드는 공예이다.

민 작가는 맥간공예를 창안한 이상수 원장의 수석전수자로 지난해 함께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초청 'K-Lovers Fastival'과 '클루지데이' 수공예축제에 참가해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도 했다.

제48회 아세아미술초대전은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식은 취소하고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민 작가의 시상식도 수상기념 개인 부스전이 열리는 7월 1일로 연기됐다.

이번 아세아미술초대전 공예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민 작가는 맥간공예를 손끝의 정성으로 길상 문양의 좋은 기운을 작품에 담는 것이 즐거워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민 작가는 "언 땅에서 자란 보리줄기는 그 해의 햇빛과 바람에 따라 그 특유의 질감이 달라지는데 아직도 해마다 다른 빛깔의 보릿대를 만날 때마다 설렌다"며 "해외 전시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을 때 우리 공예의 자긍심 때문에 행복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맥간공예를 더 많이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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