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휴업이 연장됨에 따라 오는 23일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사이트인 '바로 학교'를 개통한다.

학교 휴업에 대한 온라인 운영 체제가 자율형(1단계)에서 관리형 학습(2단계)으로 전환되면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가정학습 확인,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제공, 생활교육 및 건강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바로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교사들의 온라인 활용 수업 지원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 로그인 절차없이 이용 가능한 '바로 학교'는 온라인과 모바일, 테블릿에서도 모두 실행된다.

초등학교 부문은 교사들이 하루 4차시 분량의 학년별 기본 시간표, 학습활동, 퀴즈, 학습 노트, 디지털 교과서 연계활동 등의 내용을 교실 수업의 형태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도록 구성했다.

중·고등학교 경우 주간학습계획, 학습지, 학습 관련 영상, 독서 교육, 고3 수험생을 위한 진학 상담 등의 내용을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을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초등 바로 학교'는 휴업 장기화에 대비해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모델 개발과 거꾸로 수업 연계 화상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임시로 개통해 '바로 학교'와 '코로나 19 대응 자료실', '질병관리본부', '기존 도교육청 홈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임시 개편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유례없는 장기휴업 사태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며 "교실수업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온라인 가정학습을 통해 학습 공백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해소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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