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충북사랑원로회'가 21대 총선에서 "충북 출신 인재를 비례대표에 적극 등용해 달라"며 각 정당에 촉구했다.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정계, 재계 인사로 구성된 충북사랑원로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발표한 비례대표들을 보면 여지없이 충북 인재들은 빠져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원로회는 "20대 총선에서 군소 정당인 정의당 이외 최근 총선에서 충북 출신 비례의원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엊그제 논란을 불러온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도 충북 인사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원로회는 "선거철만 되면 충북이 선거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한다며 여야 중진이나 대선주자들이 충북 챙기기를 공언한다"며 "그러나 정작 정해진 지역구 의원 수 이외에 충북 정치인이 중앙 정치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비례대표 배정에는 지극히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원로회는 "민주당과 통합당 등 거대 양당이 충북의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충북 도민의 표심을 잡는다면 정당 지지는 물론 지역구 승리에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며 "충북지역 정계, 재계, 교육계 등 각 원로들은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당이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 충북 인재들을 적극 등용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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