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 24일 최고위서 순번 결정…미래한국당, 비례명단 오늘 확정
국민의당 25명 발표, 충청 출신 1명…20대 국회 충청출신 비례대표 4명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비례정당들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발표하거나 발표할 예정으로, 명단에 충청출신이 얼마나 포함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까지 포함,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한다.

같은 날 권리당원과 대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모바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더시민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연 뒤 기본소득당·시대전환·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계 추천을 받은 비례대표 후보를 심사했다.

더시민은 소수정당의 후보들을 1∼4번에, 시민사회계 추천 후보들을 5∼10번에 각각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23일 확정된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6시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통합당 영입 인사들이 당선권 밖으로 밀린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통합당과 극심한 갈등을 빚은 끝에 한선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공관위가 대거 교체되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22일 비례대표 후보 25명을 공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번에 최연숙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2번에 이태규 의원, 3번에 권은희 의원을 배치한 비례대표 최종추천 후보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충청권에서는 24번에 안종혁 전 충남 천안시의원이 포함됐다.

지역에서는 비례대표에 지역출신의 발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 지역의 정계, 재계, 교육계 등 각 원로들이 참여하는 '충북사랑원로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이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 충북 인재들을 적극 등용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20대 국회의 충청출신 비례대표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유민봉(대전)·최연혜(영동) 의원과 국민의당 김수민(청주)·정의당 김종대(제천)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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