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요양원·북한이탈주민 대상

음성군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는 삼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학생들이 만든 수제 마스크 100매를 기부했다. / 봄꿈 청소년센터 제공
음성군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는 삼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학생들이 만든 수제 마스크 100매를 기부했다. / 봄꿈 청소년센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자원봉사센터에서 기탁한 천 마스크 2천500매를 지역 내 요양원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배부한 천 마스크는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2주에 걸쳐 자체 제작해 음성군에 기탁한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다.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배부로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과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음성군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센터장 피미정)도 삼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센터를 이용하는 학생 8명이 손수 만든 퀼트 마스크 100매를 기부했다.

삼성면 봄꿈 청소년센터는 2011년 개소한 이래 삼성면 지역 청소년들의 방과 후 시간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상시 활동하는 등 지역 청소년 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피미정 센터장은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저소득 가정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묵 삼성면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직접 만든 소중한 마스크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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