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환경부 차관·오영우 문체부1차관

왼쪽부터 홍정기 환경부 차관, 오영우 문체부 1차관.
왼쪽부터 홍정기 환경부 차관, 오영우 문체부 1차관.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출신 2명이 차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차관 및 차관급 4명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2명 등 모두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청주 출신 홍정기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기용됐다.

청주 운호고와 연세대(행정학), 미국 델라웨어대(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공학박사)을 졸업한 그는 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자연환경정책실장, 물환경정책국장,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줄곧 환경부에서 재직했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 갈등 조정의 해결사로 통하는 홍 신임 차관은 일 처리가 치밀하고 꼼꼼해 물 분야, 자원 순환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분야에서도 업무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대전 출신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은 승진해 문체부 제1차관에 올랐다.

오 신임 차관은 서대전고와 서울대(지리학과), 미국 오레곤대(예술경영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정보경영공학 박사)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인 그는 그동안 문체부에서 해외문화홍보원장, 저작권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으로 활약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영우 1차관은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했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중되는 공연·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문화예술산업 진흥과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강성천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문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의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남구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산업통상비서관에는 유정열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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