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분담·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2일 충주에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2일 충주에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하고 진행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도민 고통 분담을 위해 23일 도지사 급여 30% 반납, 전 공무원 급여 일부로 온누리상품권 일괄 구입을 결정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도지사는 봉급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매달 320만원씩 총 1천280만원이다.

또 충북도 공무원 전체 4천3명(일반 1천769명, 소방 2천234명)도 3개월간 급여에서 일괄 공제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로 했다.

상품권 구입금액은 직급별로 차등해 3급 이상 40만원, 4급 30만원, 5급 20만원, 6급이하 10만원으로 매달 4억6천180만원씩 총 13억8천5400만원 상당이다.

도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고통분담 추가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봉급 반납 결정을 하면서 "지난 두달간 큰 고통을 경험한 도민들께 앞으로 보름간 더 큰 희생과 불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고, 모든 도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주말 국무회의 워크숍에서 장·차관 급여 30% 반납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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