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도서관 인근 거주 주민이 도서관 앞 소나무 전정작업을 재능기부로 실시해 미담이 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서원도서관 인근 거주 주민이 도서관 앞 소나무 전정작업을 재능기부로 실시해 미담이 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 6일로 개관일이 또 다시 미뤄진 가운데, 서원도서관 인근에 거주중인 시민이 소나무 전정 작업 재능기부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청주서원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서관 정문 앞 소나무 전정 작업이 시민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정 작업은 밀도가 높고 웃자란 가지와 늘어지거나 서로 교차해 미관상 좋지 않은 가지, 부러졌거나 약해서 이상이 생긴가지를 제거해 생육·생장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전정 작업에 나선 시민은 "힘든 시기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집 옆 도서관에서 작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을 내서 코로나 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도서관에 불어온 산뜻한 봄기운을 담아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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