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S, 갤럽 의뢰 지난 21~22일 전화조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 현역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충북 청주흥덕 선거구는 재선의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선의 정우택 미래통합당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서원 선거구는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충북대 겸임교수인 최현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청주 흥덕과 서원 선거구 거주 남녀 각 505명, 500명을 각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미래통합당 정우택 예비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종환 44.7%, 정우택 29.0%로 15.7%p 격차를 보였다. 한기수 민생당 예비후보는 1.9%였다.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도 도종환 45.9%, 정우택 27.0%로 도 예비후보가 우세했다.

도 예비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사무·관리직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우택 예비후보는 60세 이상, 무직·기타 직업군에서 지지가 높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장섭 후보, 최현호 후보, 민생당 이창록 후보

청주서원 선거구에서는 이장섭 민주당 예비후보가 30.4%, 최현호 통합당 예비후보가 29.2%의 지지율을 보이며 1.2%p 초접전을 보였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오제세 민주당 국회의원(4선)은 13.1%의 지지율을 얻었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장섭 29.8%, 최현호 28.9%로 1%내 초박빙을 나타냈고 오제세 의원은 12.7%로 응답됐다.

오제세 의원을 배제한 이창록 민생당 예비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이장섭 34.8%, 최현호 28.8%, 이창록 3.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흥덕구 69.3%, 서원구 74.8%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청주 흥덕구과 서원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각 505명,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흥덕 16.9%, 서원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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