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한돈협회(회장 최상락)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획활동 장려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한돈협회의 장려금 지급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데 따른 조치로 지난해에도 1억 3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는 ㎢당 5.7마리로 적정서식밀도 4마리/㎢ 대비 8천여마리가 과다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지난해부터) 포획실적은 6천367마리로 약 2천여 마리를 추가 포획해야 적정 서식밀도 4마리에 근접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돈협회는 시군에서 지급하는 포획보상금과 별개로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에 따라 마리당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포획단에서는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을 시군을 거쳐 한돈협회에 제출하면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ASF 발생 우려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도는 ASF 완전 소멸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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