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러스터 구축·철도 건설 역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KTX 오송역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세종시의 KTX 세종역 추진 등 행정수도 관문역으로서의 위치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오송역 개발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

도종환 후보

-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KTX세종역 신설에 반대한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권 간의 합의'를 언급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제는 세종역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두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전체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이를 위해 오송역세권사업을 포함한 더 큰 차원의 오송 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오송을 미국 보스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3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오송 제3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오송에 국가 감염병 연구센터와 R&BD 융합형 연구병원을 설립하겠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대병원을 묶어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해내겠다.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

정우택 예비후보
정우택 후보

- 세종시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이나 세종시장이 KTX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며 KTX오송역을 위협할 때마다 국회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앞장서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오히려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도종환 의원이 가장 앞장서야 하는데 당 대표 눈치를 보는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멈춰선 오송역 개발이 세종시 빨대 현상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관문역으로 오송역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세종역 신설문제나 세종시 빨대현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수도권내륙선, 오송연결선 등 국가철도 건설로 대한민국의 중심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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