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이 나온 청주시의 철저한 차단 방역효과로 격리 확진자는 이제 단 1명으로 줄게 됐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지역 첫 양성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 운전기사 부부의 가족 2명이 이날 완치됐다.

첫 확진 발생 후 지역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날 퇴원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단 1명만 남았다.

청주에선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지난 4일 처음 퇴원했고 이어 사흘 후 개인택시 기사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어 공군부대 부사관이 같은 달 11일 퇴원에 이어 20일 개인택시 운전기사의 아내와 자녀가 완치됐다.

바로 사흘 후 또 다른 공군부대 부사관이 완치되면서 지난 23일 당시 확진자는 3명으로 압축됐다.

이 중 우려됐던 50대 택시기사의 부모도 바이러스를 이겨내면서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명으로 줄었다.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아 지난 5일 마지막 확진을 끝으로 바이러스 광풍도 잠잠해 졌다.

이들 청주 확진자와 접촉한 444명도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모두 2주간 자가격리를 이행한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시 관계자는 "내달 5일까지 시행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방침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코로나 사태를 조기 종식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