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익명 기부자의 선행이 금산에서도 이어졌다.

금산경찰서는 지난 23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악지구대(지구대장 경감 길호균) 현관에 마스크와 현금 봉투가 든 상자를 놓고 갔다고 25일 밝혔다.

상자를 놓고 간 사람을 찾을 수 없었던 지구대 경찰관들은 CCTV를 통해 익명의 군민이 놓고 간 사실을 확인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한 것으로 판단하고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나눔과 사랑의 집'에 기부물품과 현금을 전달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역주민으로부터 기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며 "기부 받은 물품에 경찰관의 온정을 더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눔과 사랑의 집에서는 "마스크 대란 상황에서 기부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전달품은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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