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관련시설 40곳에 대한 폐쇄 기한을 4월 5일까지 연장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학교 개학시기에 맞춰 실시 중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천지 맛디아지파와 협의를 통해 시설 폐쇄 기한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대상은 임대가 종료돼 철거된 2개 시설과 개인이 운영 중인 1개 시설을 제외한 40개 시설이다.

그동안 시는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여부를 매일 점검해 오고 있다. 임대가 종료된 2개 시설은 철거 후 내·외부 방역을 마치고 현재 건물 소유주가 다른 시설로 임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맛디아지파는 폐쇄기한 이후에도 예배나 모임 등을 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전는 입장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개개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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