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태조사·발전방향 연구 결과 … 으능정이거리 2위
선호음식 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 순 … 개별여행 92.8%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빵집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음식은 성심당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숙박여행지 보다 당일여행지로 선호하고 있고, 여행형태는 개별여행이 92.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행의 주목적은 여가·위락·휴가의 비중이 5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친구·친지방문(19.4%), 식도락(6%) 등의 순이었다.

개별여행객이 대전을 여행하면서 지출한 총비용의 평균금액은 8만으로, 그 중 식·음료비(25.3%)의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대전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인접한 충남·북, 세종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목표시장으로서 매력요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장점과 함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식도락 관광자원의 풍족도가 높은 음식을 강점으로 적극 부각시키고, 스마트관광 도시환경 구축,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이벤트 활용방안, 하드웨어 유형의 즐길 거리 확충 등을 제시했다.

연구결과는 시 홈페이지 '대전관광'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는 매년 이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대전관광 정보를 활용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과 재방문율을 높여 대전여행 1천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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