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효율적인 군정 홍보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마을방송 통합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존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마을방송을 활용해 군 현황에 맞게 군정 홍보와 행정 안내 방송을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별도 시스템 구축없이 군 담당자가 기존의 시스템을 이용 각 마을방송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군에 따르면 기존 운영 중인 옥천군 마을방송은 마을별로 제조사가 상이하여 군의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통합 운영이 불가능했다.

군은 이러한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통신규약(프로토콜)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제조사가 상이한 마을방송 장비의 통합연계 뿐만 아니라 마을방송 도입 시마다 발생하던 군 예산 5천만원 가량의 연동비용까지 절감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개인위생 수칙 등의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하면서 이 시스템이 더욱 더 빛이 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마을방송 통합 연계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 군정의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군청 산하 기관에서 재난 및 군정의 행정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송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니 군민들께서는 방송에 귀 기울여 청취해 주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