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까지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태안군이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내달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불위험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주말·휴일 등 산불취약시기에 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연접지역의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소각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상진화대의 체계적 운영으로 산불 발생 시 진화 인력을 적기에 투입하고, 산불 확산 시에는 즉각 소방 헬기와 공조함으로써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 진화를 통해 조기에 산불을 진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한 산불이 연간 산불 건수의 44%, 피해 면적의 69%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짐펌프 651개 ▶개인진화 안전장비 115대 ▶산불관제시스템 단말기 43대 등 총 1천920개의 산불 장비를 구비하고, 산불 감시원 66명과 산불 진화대 37명 등 총 103명을 8개 읍·면에 투입해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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