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그림·천안YWCA·6세 아동, 따뜻한 '온정'

YWCA회원들과 최창호 천안시복지재단상임이사.. 6세 아동의 편지와 두정지구대를 방문한 아동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천안시 제공
YWCA회원들과 최창호 천안시복지재단상임이사.. 6세 아동의 편지와 두정지구대를 방문한 아동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주식회사 미그림(대표 이찬우)과 천안YWCA(회장 박경진), 6세 아동과 두정지구대의 아름다운 나눔이 천안시 복지재단을 통해 이루어졌다.

미그림은 화장품 OEM/ODM 서비스 및 다양한 부자재 구매대행 아웃소싱으로 구매비용 절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많은 회사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설립 2년 만에 3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약 3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그림은 이러한 회사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이번에 천안시복지재단이 마스크 8만장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신속 정확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손소독제 1천개를 기부하며 코로나19 예방과 보건취약계층의 보건 안전 확보에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이찬우 대표는 "이번 마스크 구매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또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이렇게 기부까지 결심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6세 아동은 지난 16일 두정지구대를 방문해 마스크 10장과 손편지를 경찰관들을 위해 전달한다고 하고는 사라졌다. 손편지에는 '경찰관님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두정지구대는 자신들이 기부 받은 10장의 마스크를 더 어렵고 긴급한 보건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두정지구대는 "6세 아동의 기부에 지구대 전원이 감사함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며 "아동의 기부활동과 메시지에 보람을 느끼며 귀한 마스크가 좋은 곳에 사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YWCA는 천안시복지재단을 방문해 구입한 마스크, 그리고 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등 총 250여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박경진 회장은 "천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YWCA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마스크가 보건취약 여성들과 아동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작지만 시민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갑쇠 이사장은 "미그림, 천안YWCA의 기부와 함께 두정지구대 경찰 분들과 6세 아동의 기부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과 보건취약계층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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