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단톡방서 학생 신체부위 사진 공유" 신고…경찰 수사
"고교 단톡방서 학생 신체부위 사진 공유" 신고…경찰 수사
  • 신동빈
  • 승인 2020.03.2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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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장 학생, 지난 25일 투신소동
SNS에 올라온 성폭력 피해 주장 글 캡쳐.
SNS에 올라온 성폭력 피해 주장 글 캡쳐.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쌍둥이 형(A군)이 같은 학교 반 학생들에게 2년간 성폭력을 당해왔다"는 글이 SNS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에는 "형이 약을 먹고 투신을 시도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살 수 있었다"며 A군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실제 A군은 지난 25일 오후 9시 44분께 흥덕구 가경동의 한 다리 난간에서 투신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구조됐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군은 이곳에서 10여분 동안 투신소동을 벌였다. 이후 경찰에 구조돼 지구대로 이동, 부모님에 인계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사건발생 전 학교폭력 예방교육 센터(이하 117)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학교 측도 117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A군이 2년 전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자신의 하체가 나온 사진을 포함해 전송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군은 가해학생들이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사진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A군 사진이 공유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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