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출산 축하금돌봄 공간 확대… 보육 부담 해소

증평군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36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사진은 증평군 시가지 전경. / 중부매일 DB
증평군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36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사진은 증평군 시가지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36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사업은 크게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 ▶노후생활 보장 ▶여성·청년의 사회적 참여 확대 ▶정주기반 확충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증평군은 먼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을 위해 출산부터 육아까지 전방위에 걸친 지원을 편다.

우선 출산시 축하금 명목으로 출생 아이 수에 따라 30~460만원을 지원하고,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군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또한 증평군가족센터, 창의테마파크 등 증평군이 건립하고 있는 각종 시설에도 돌봄 공간을 마련해 보육부담을 줄여 나간다.

이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제1회 아동정책혁신 창안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노후생활 보장분야에는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가 찾아가는 기억 지키미 사업이 포함됐다.

증평군은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일거리를 만들고 문화생활을 영유토록 돕는 한편, 찾아가는 기억지키미사업을 펴며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과 치매 예방에 힘쓴다.

이 밖에 대학생 학자금 이자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지원하는 등 여성·청년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도 내놓았다.

학자금 이자지원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계속해 증평군에 주소를 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의 대학 재학·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게 이뤄진다.

여성 농업인 바우처는 여성농업인 여가·문화활동에 필요한 비용 일부(연 18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빈집시스템 구축, 전입 지원,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군수실 하소연데이 등을 추진한다.

증평군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빈집을 찾아내 귀농인 등 전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입 주민에게 종량제봉투와 지역상품권, 시설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에게는 추가로 마케팅·농특산물 판매까지 지원하며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또 각종 공모사업으로 따낸 사업비로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해 주민들의 여가를 책임진다.

이밖에도 소통의 장이 될'찾아가는 군수실 하소연 데이'와 선제적이고 신속한 현장 행정을 위한'공무원 현장견문제'등 군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한편, 증평군 개청 후 증가세를 이어오던 증평군 인구는 지난 2018년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증가세로 돌아서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말 인구는 3만7419명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27명 증가했다.

향후 도안2농공단지(2021년), 증평종합운동장(2022년), 초중일반산업단지(2023년)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인만큼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주민의 행복증진과 인구 감소 해소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부서의 노력만이 아닌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 증평 건설을 위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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