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 음성품바의 나눔정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20년 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하나가 됐던 것처럼, 어려울 때마다 놀라운 힘을 발휘해 온 우리 군민들이 다시 한 번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는 인식 아래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군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나눔바이러스 SNS 릴레이 운동'을 추진한다.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 ▶적십자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성금, 성품을 기부하고 개인 SNS에 참여 사진을 올려 릴레이 운동을 진행해 나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이 군 SNS 담당자 메일(yongs04@korea.kr)로 참여사진을 보내면 군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디지털 소통창구에 사진을 게시해 홍보도 한다.

이와함께 공직자들도 솔선수범해 나눔바이러스 운동에 동참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급여의 15%를 오는 4∼7월까지 4개월 간 반납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함께한다,

이어 신형근 부군수는 급여 중 50만원,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30만원을 4개월 간 지역상품권인 음성행복페이로 구매해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주위 이웃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범군민 나눔바이러스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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