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줌바댄스발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났다.

천안시는 29일 불당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월 8일까지(누적 확진자 94명) 급속히 증가한 천안지역 코로나19 환자가 이후 20여일 사이 간헐적으로 8명 증가하는데 그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이 확진자 중 75명이 완치 판정을 받으며 병상도 여유가 생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줌바댄스발 천안지역 코로나19를 지난달 15일 열린 줌바댄스 전국 워크숍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사들의 증상발생은 2월 18일~3월 24일, 수강생은 2월 20일~3월 9일, 강사 및 수강생의 가족·지인은 2월 22일~3월 12일 사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일치한다.

이 같은 특성상 천안지역 확진자 중 70%(71명)는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40대 37명, 30대 19명, 50대 13명으로 30~40대가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강사와 수강생들의 연령대와 일치한다. 20대는 10명, 10대는 9명, 9세 이하는 5명, 60대 이상은 8명으로 가족 전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