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운영 지적 … 특별대책 강력 촉구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27일 병무청 사회복무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부실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 보은군의회 제공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27일 병무청 사회복무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부실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 보은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의회가 지난 27일 병무청 사회복무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부실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생활치료센터에서 무단이탈한 코로나19 환자가 주민들과 접촉한 사실과 관련해 따져 묻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무단이탈한 환자에 대해서는 대구로 즉시 이송 조치하도록 요구했다.

김응선 의장은 "보은군민들은 코로나19 감염증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내며 빠른 쾌유를 바랐다"며 "그러나 치료중인 환자가 이탈해 지역을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신을 초래한 이 사태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책임자와 합동지원단 등 관계자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대책을 강구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181명이 입소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26일 오후 2시 35분께 입소자가 무단 이탈해 지역주민과 접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생활치료센터 내 입소 환자 관리와 시설방호에 허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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