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직격탄을 맞은 도내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에 나선다.

29일 재단에 따르면 피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과 기관 방문절차 간소화를 위해 현재 6개 시중은행과 함께 시행중인 업무 위탁을 확대·전면 시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업무위탁 협약 은행이 기존 청주시 21개 영업점에서 45개 영업점으로 확대되고 신용보증 상담 및 서류접수 업무도 전면 위탁 시행된다.

이를 통해 충북신보는 보증심사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해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충북신보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 특례보증 건수가 지난해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 특례보증은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총 9천502건(3천62억원)의 신용보증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8일 충북신보 본점을 방문해 단기인력 충원 및 군장병 인력지원 협조를 통해 피해 소상공인에게 적시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충북신보는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현장조사 전면 생략, 보증심사 전담팀 구성, 은행직원 인력지원 등의 특별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응걸 충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실행 하겠다"며 "그간의 특별조치와 더불어 금번 시중은행을 통한 전면 업무 위탁 조치로 보증심사 업무에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여 보다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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