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부모 10명 중 8명은 내달 6일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발표한 '유치원·초·중·고교 개학 시기에 대한 도내 학부모 긴급 설문' 결과에 따르면 '4월 6일 개학'에 대해 전체 응답자 5천299명의 81.8%는 반대, 18.2%는 찬성했다.

'추가 개학 연기의 대안'에 대해서는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뒤 개학하자는 의견이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개학하자는 의견 21.2%, 9월 신학기제 전환 19.2%, 온라인 개학 17.1%, 고등학교부터 단계적 개학 14.5%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의견'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 18.6%, 적절하지 않다 26.5% 등 부정적인 의견이 45.1%로 집계됐다. 반면에 매우 적절하다 7.4%, 적절하다 18.1% 등 긍정적인 답변은 25.5%에 그쳤다.

'온라인 개학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학습효과 의문 37.3%,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 34.9%, 온라인 학습 기자재 미보유 20.5% 등으로 분석됐다.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연기'에 대해서는 61.5%가 3주일 이상 연기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2주일 연기 18.1%, 연기할 필요 없다 13.5%, 1주일 연기 3.5%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 28∼29일 도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5천29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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