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주주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멤버들이 온라인 플랫폼 최종 기능을 확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기섭 교수, 서영래 학생, 김현진 교수, 박미선 관장, 김영석 과장, 한재호 학생, 전룡호 학생(왼쪽부터)이 환호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대 '주주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멤버들이 온라인 플랫폼 최종 기능을 확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기섭 교수, 서영래 학생, 김현진 교수, 박미선 관장, 김영석 과장, 한재호 학생, 전룡호 학생(왼쪽부터)이 환호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대학교는 보은군과 함께 노인·장애인 일자리 지원형 온라인 플랫폼인 '주주본'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주본'은 보은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대추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생산하는 제빵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산품인 대추를 이용한 제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지만 홍보와 판매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없어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청주대 지역현안 연구모임'은 대학의 다양한 전문 인력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 연구모임은 노인·장애인 일자리 활성을 위한 '주주본 프로젝트'를 6개월 간 진행했다.

'주주본'은 보은 대표 특산품인 대추의 영문명 '주주베(Jujube)'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생산하는 노인·장애인 제빵 브랜드 '본빵'을 합성한 단어로 지어졌다.

청주대는 지난해 9월 사회복지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전공, 산업디자인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사회복지학과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을 검토하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전공은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

산업디자인전공은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고려한 웹디자인을 설계하고,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노인·장애인의 생산량 및 복지시설의 특성이 플랫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노인·장애인 일자리 지원형 온라인 플랫폼인 '주주본'은 지난 27일 구축이 완료됐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청주대 혁신사업의 목표인 경험,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혁신에 완벽히 부합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다양한 인적·물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선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복지 분야와 대학이 어떻게 협업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며 "충북 관련 사회복지시설로 적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