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반값등록금·다자녀가정 우대 신설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내달 6~17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2020년도 만세보령장학금 신청을 접수 받아 모두 210명에게 2억5천9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안을 확정하고, 30일 시 홈페이지에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인원은 모두 210명으로 학교장 추천 110명(중학교 40명, 고등학교 69명, 특수학교 1명)과 대학생 75명(읍면동 58명, 보령댐 장학생 2명, 아주자동차대학 15명) 등 일반장학생이 185명이고, 인재육성 장학생은 25명이다.

선발기준은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전 보령시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또는 부모의 자녀)으로서, 저소득층 자녀는 중고생의 경우 직전학년전 과목 평균 50점 이상이거나 평균석차 4.5등급 이내 이어야 하고, 대학생은 직전학년 전 과목 평균평점 3.0이상 이어야 한다.

특히, 지역 학생의 외부 유출방지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 고교 출신자 중 아주자동차대학 입학 시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등록금 지원도 시행한다.

지원액은 연간 등록금 620만원 중 보령시가 250만원, 아주자동차대학이 60만원등 연간 모두 31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모두 15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다자녀가정 자녀' 조항도 신설돼 중고등학생은 학교장 추천, 대학생은 직전학년 전 과목 평균 2.0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학업우수자는 중고생의 경우 직전학년 전 과목 평균 70점 이상이거나 평균석차 3.5등급 이내, 대학생은 직전학년 전 과목 평균 3.5이상이고, 기능우수자는 체육·미술·음악·과학·문예·실업분야에서 전국규모대회 3위(장려) 이내 입상한 사람 또는 도내대회 우승한 사람 중 학교장이 추천한 사람이다.

또한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 고장 학교 다니기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재육성 장학생도 선발한다.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 때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성취도가 모두 A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상위 2%로 입학 시, 해당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당 학생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평균 성적을 1.5등급 이내로 유지할 경우 2·3학년 때에도 300만원 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만세보령장학금 신청은 장학금 신청·추천서와, 서약서, 개인정보 이용·정보·제공동의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및 고교 졸업증명서(대학생) 등을 첨부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장학금은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며, 1인당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150만원이고, 인재육성장학금은 고등학생 300만원, 대학생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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