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투입… 노후시설 전면 교체

대전시립박물관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실 전시콘텐츠 개수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투입해 9월까지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상설전시실 전시콘텐츠를 전면 교체한 뒤 재개관하게 된다.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꾸며진다.

지난 2013년 유성구 상대동에 개관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1실과 기획전시실 2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상설전시실은 '유학자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조선시대 중심의 전시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대전의 통사(通史)'를 다루는 전시자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역사적, 문화적 특징을 중심으로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인문지리적 변천과 시대별 문화적 특징, 지역 인물 소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최신 전시 기법을 반영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시를 구성할 방침이다.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공간구성 계획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공간구성 계획도. / 대전시 제공

윤환 박물관장은 "상설전시실 전시콘텐츠 개수사업과 더불어 박물관 시설·환경 개선사업도 실시할 것"이라며 "각종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내실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